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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디스플레이 세대교체… TV도, 스마트폰도 OLED가 대세
작성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등록일 2017-08-14
이메일 kids2@k-ids.or.kr

디스플레이 세대교체… TV도, 스마트폰도 OLED가 대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와 중국의 화웨이·오포·비보에 이어 LG전자와 미국 애플이 올 하반기 전격적으로 OLED를 채택했다.

TV에선 LG전자와 소니가 OLED TV를 앞세워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삼성전자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는 내년부터 매출액 기준으로 LCD(액정표시장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가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70만대에서 2021년 11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CEO(최고경영자)인 한상범 부회장은 최근 "LCD TV용 패널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LCD가 브라운관(CRT)과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밀어내고 디스플레이 시장 정상에 오른 지 10여년 만에 OLED에 자리를 물려주고 있다.

◇내년부터 스마트폰에서 LCD 눌러

2010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당시 애플 CEO 고(故)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를 공개하며 "레티나(Retina·망막) 디스플레이는 OLED보다 뛰어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OLED 화면을 채택하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아이폰의 LCD 디스플레이를 '레티나'라고 치켜세운 것이다. 애플은 창업자의 'LCD 사랑'을 이어받아 지난해 아이폰7까지 LCD 디스플레이를 고집했다. 삼성전자가 2008년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오리진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에 OLED를 채택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올해 들어 고집을 꺾었다. 올 하반기 나올 아이폰8에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같은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일부 실험적 모델에만 OLED를 선보였던 LG전자도 이달 말 공개하는 V30부터 OLED를 본격 채택하기로 했고, 구글도 하반기 내놓는 픽셀2에 OLED를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의 오포와 비보는 OLED 비중을 지난해 이미 40%까지 높였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난해 59대41이었던 LCD와 OLED의 비중이 올해 55대45를 거쳐 내년에는 41대59로 역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같은 기능이 추가되면서 응답 속도가 LCD보다 1000배 빠른 OLED 디스플레이는 필수 요소가 됐다"며 "구부러지고(롤러블), 접히는(폴더블) OLED의 특성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형태를 바꿔 보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TV도 OLED 채택 확산

OLED 디스플레이는 TV에서도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TV시장 성장률이 2% 안팎에 그치며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OLED TV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3.9%, 2020년에는 11.1%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TV 제조사들은 너도나도 OLED TV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013년 LG전자에 이어 2014년 스카이워스·콩카·창홍 등 중국 전자업계가 OLED 진영에 합류했고, 지난해에는 네덜란드의 필립스, 독일의 그룬딕·뢰베 등 유럽 업체들이 OLED TV를 내놓기 시작했다. 올해는 TV 업계 강자인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이 OLED TV 신제품을 내놓았다. 앞으로 자동차 자율주행기술이 발달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확대되는 자동차, VR·AR 기기 시장에서도 OLED를 사용하는 사례가 확대될 전망이다.

◇얇고 화질 뛰어난 소재… 국내 업체들이 선도

OLED가 LCD를 압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얇고 가볍다는 점이다. 두께와 무게가 중요한 스마트폰에서 OLED를 앞다퉈 채택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OLED의 특성을 활용해 올 들어 LG전자가 두께가 3.85㎜에 불과한 일명 '월페이퍼(벽지) TV'를 내놨고, 소니는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패널 스피커 TV'를 출시했다.

화질도 뛰어나다. OLED는 전류가 흐르면 유기물이 스스로 빛을 낸다. LE D(발광다이오드)에서 나온 빛이 액정과 컬러 필터를 거치며 색을 만드는 LCD보다 색채 표현 영역이 더 넓다. LCD와 비교할 때 어두운 부분은 더 세밀하게 나타낼 수 있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할 수 있다.

전 세계 OLED 시장은 국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장악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의 99%가량을 독식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에만 OLED를 중심으로 8조7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충남 아산에 OLED 신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2020년까지 OLED 부문에만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LG전자 V30에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며 중소형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신두 서울대 교수(전기공학)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은 수년 안에 OLED로 거의 대체될 전망"이라며 "LCD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중국 업체 간 기술 격차가 사라진 상황에서 OLED를 중심으로 투자와 연구·개발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3/2017081301779.html#csidx447eb61ed7ceae181209e1f0ece0b0e 

조선비즈,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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