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제기상도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수요 늘어 OLED는 `햇살`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은 생산과 수출 등에서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부진이 예상된다. 주요 글로벌 시장의 경기 부진에다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으로 디스플레이를 많이 사용하는 TV,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산량이 전년보다 2%가량 줄어든 71조5000억원, 수출도 1.6% 감소한 3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도 올해보다 4.7% 줄어든 40조2000억달러, 수입은 0.7% 늘어난 62억달러로 전망했다. 중국 업체들의 패널 공급 확대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부담이다. 지난해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패널업체들은 신규 공장에 대해 투자를 하고 공장 가동률도 꾸준히 늘려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디스플레이 최대 수요 시장인 중국에서 프리미엄 패널을 채용한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업체가 기술 우위를 갖고 있는 올레드(OLED)와 같은 고부가가치 패널 판매는 올해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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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6.01.04 |
